'마약 논란' 돈스파이크, 새 식당 개업에 "4년 전 과오 반성…새로운 시작 준비"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필로폰 상습 투약으로 실형을 살았던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새로운 요식업 사업에 도전할 것을 알린 가운데, 반성의 뜻을 전했다.
10일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라며 "4년 전 제가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라며 "그러던 중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바닷가, 감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새 식당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거의 다 됐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손질만 남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바닷가에 간판을 세운 가게의 모습이 담겼다. 가게의 이름은 '바르바코아'로, 멕시코의 고기 요리인 바르바코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가게 상호에 'by donspike'라고 자신의 활동명을 고스란히 기재하면서 가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2022년 9월,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등으로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강남 호텔, 태안 리조트에서 여성 접객원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을 열네 차례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인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일곱 차례 건넨 혐의도 받았다.
이후 지난 2023년 1월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자괴감과 자책감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으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3년 6월 검찰 항소로 진행된 2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3900여만 원의 추징과 80시간의 약물중독 및 재활치료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2심의 판결에 돈스파이크는 상고했으나, 같은 해 9월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실형을 산 후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5년 2월 말 출소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돈스파이크는 JTBC의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얘기하면서 근황을 알린 바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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