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탈퇴' 건일 측 "계약해지 동의 無…JYP와 대화 이어가고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뉴스1 권현진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에서 탈퇴한 건일이 변호사를 통해 "계약해지에 동의한 바 없다"라며 JYP 엔터테인먼트와 다시 대화하기를 희망했다.

건일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유한의 성재환 변호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일 전속계약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성 변호사는 "건일은 엑디즈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라며 "어떠한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실망과 상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또 "무대에 서 온 멤버들에게도 이번 일로 뜻하지 않은 부담을 지우게 된 점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아티스트는 자신의 부주의로 팀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을 마음 아프게 여기고 있으며, 멤버들에게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가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면서도 "다만 아티스트는 당시 일부 온라인 게시글과 도를 넘는 사생활 침해 행위 등으로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었고, 사적인 통화에서 그러한 심정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아티스트는 사적인 자리에서 한 말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남겼다.

성 변호사는 건일이 엑디즈 팬들을 대상으로 상시적으로 욕설을 해왔다는 내용과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또 소속사와의 관계에 대해 " 아티스트는 그룹에서 자진하여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라며 "이번 사안의 경위와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다만 아티스트는 이 문제로 팬 여러분께 더 큰 피로감을 드리기를 원하지 않으며, 소속사와 원만히 대화를 이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멤버 건일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다각도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라며 "그 결과,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상호 합의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일은 금 일부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탈퇴하고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당사는 멤버들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일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A 씨의 글이 퍼져나갔다. 이때 A 씨는 건일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팬들에 대한 악담을 이어가는가 하면 공연과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됐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 보이밴드다. 그간 '프리킨 배드'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테스트 미' '불꽃놀이의 밤'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