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전 여친 A 씨, 재반박 "임신 중절 종용 받아…법적 대응할 것"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홍민기의 전 여자친구가 홍민기로부터 임신 중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홍민기가 지난 19일 전 여자친구인 인플루언서 A 씨에 대한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반박하는 입장을 내자, A 씨도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 씨는 "내가 집 앞에 찾아가는 행위(스토킹)를 하고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 이런 식의 2차 가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A 씨는 7월 초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아 홍민기에게 연락했지만 "임신 테스트기 사서 해봐"라는 답이 왔다고 했다. 이후 A 씨는 7월 11일경 홍민기의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으며, 홍민기로부터 "낙태할 거지? 내일 바로 하러 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후 A 씨는 혼자 산부인과를 찾아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 홍민기에게 "제발 내 몸이 괜찮아질 때까지만이라도 책임져달라"고 했으나, 홍민기는 이별을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A 씨는 "의지할 데가 없어진 저는 절망에 빠졌고 그게 분노가 되어 홍민기의 집에 찾아갔다, 그때 제가 의지할 곳은 저를 임신시키고 방치하는 홍민기뿐이었다"라며 "이게 스토킹이냐, 하다 하다 못 참아서 당신 어머니께 임신 때문에 너무 힘들다 토로한 것이 스토킹이냐"라며 따졌다.
그러면서 "나를 스토킹 가해자로 몰아가려는 홍민기의 소속사와 반성의 여지가 없는 홍민기는 더 이상 합의할 필요도 없다, 변호사와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 의혹은 A 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홍민기와 페이블컴퍼니에 보내는 내용증명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 통보'라는 제목이 적힌 내용증명에는 '길거리에서 고소인(A 씨)을 향해 소주병을 던져 깨뜨렸다' '소리를 지르고 손으로 위임인(A 씨)의 어깨를 강하게 때리고 밀치며 목을 쥐어 잡는 등 폭행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홍민기가 연인으로서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명확하게 밝혔으나, A 씨는 홍민기에게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지속해서 연락해 왔다"며 홍민기의 집과 홍민기 가족의 집까지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씨는 홍민기에게 대중의 평가와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악용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지속해서 압박했다"며 "그럼에도 홍민기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 씨는 급기야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담긴 내용 증명을 발송해 왔고, SNS에 내용증명은 물론 반려견 폭행, 팬들과의 관계 기만 등 사실이 아닌 자극적인 주장들을 업로드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의사에 반해 반복되어 온 연락과 접근 행위에 대해서는 스토킹 관련 법적 조치를,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유포해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을 비롯한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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