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남고팠는데"…건일, 前여친 논란 속 탈퇴→팀 활동 빨간불 [N이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15 ⓒ 뉴스1 권현진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15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보이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의 리더이자 드러머 건일(28)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면서, 팀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이하 JYP)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멤버 건일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다각도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라며 "그 결과 건일이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상호 합의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일은 금일부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탈퇴하고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이 건일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 씨의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한 여파다. A 씨는 건일이 본인에게 팬들에게 악담과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건일로 추정되는 남성의 녹취록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건일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저는 정말 끝까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남고 싶었고, 여섯 명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지키고 싶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회사의 결정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건일은 "우선 이번 일의 시작이 된 글의 작성자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약 2주 정도 만났던 사람"이라며 "당시 저는 이전부터 이어진 악플들과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 그리고 엑디즈의 음악과 공연에 대한 여러 고민들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빌런즈(팬덤명)에게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팬들을 향해 불미스러운 발언을 한 사람은 제가 맞다"라고 인정하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실망하고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건일은 "당시 제가 감정적으로 이야기했던 대상은 익명 뒤에 숨어 저희를 무분별하게 비난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했던 일부 악성 팬들이었다"라며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빌런즈를 향해 했던 말은 절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건일의 사과와 탈퇴에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활동에는 당장 빨간불이 켜졌다. 팀의 리더이자 드러머였던 건일의 공백으로 예정됐던 공연 일정도 취소하게 됐다. 특히 일본의 최대 음악 축제인 '서머소닉 2026' 무대에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서머소닉 2026'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4일 도쿄 공연, 16일 오사카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소속사의 요청으로 출연이 취소됐다"라며 "공연을 기대하셨던 관객분들께 죄송하며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건일의 사생활 논란과 탈퇴로 5인조로 재편 후 잠시 활동 공백기를 가지게 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과연 이들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