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우, 6년만의 뮤지컬…'디어 에반 핸슨' 첫공 성료

'디어 에반 핸슨' 나현우
'디어 에반 핸슨' 나현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나현우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첫 공연에 나섰다.

3일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현우는 지난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디어 에반 핸슨'의 에반 핸슨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디어 에반 핸슨'은 불안과 고립을 겪는 소년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기를 바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나현우는 매일 자신에게 편지를 쓰며 달라진 하루를 꿈꾸는 에반 핸슨을 연기했다.

나현우는 구부정한 자세와 불안하게 움직이는 시선으로 인물의 위축된 모습을 표현했다. 대표 넘버 '웨이빙 스루 어 윈도'(Waving Through a Window)에서는 에반의 불안과 외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출연은 나현우가 2020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서 같은 넘버를 직접 한국어로 번안해 부른 지 6년 만에 성사됐다. 당시 국내에서 정식 공연되지 않았던 작품의 노래를 선곡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나현우는 소속사를 통해 "제게 의미가 남다른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관객분들께 진심이 전달된 것 같아 더없이 행복하다"며 "남은 공연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현우는 2014년 연극 '햄릿, 여자의 아들'로 대학로 무대에 데뷔한 뒤 뮤지컬 '나폴레옹'과 '창문너머 어렴풋이' 등에 출연했다. '더블캐스팅' 우승 후 2020년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처음 대극장 주연을 맡았다.

이후 드라마 '인간실격', '그린마더스클럽', '세작, 매혹된 자들', '대도시의 사랑법',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디어 에반 핸슨'은 '베르테르' 이후 6년 만의 뮤지컬 무대다.

이번 뮤지컬은 오는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