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 우승 김나라, 동성 연인과 결혼 언급 "식장은 하객석 많은 곳으로"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tvN '킬잇' 최종 우승자 김나라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김나라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킬잇' 우승 소감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그는 "10년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하며 여러 모습의 저를 만들어왔다"며 "사실 올해는 인플루언서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볼까 고민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아직은 아닌가 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만이 할 수 있고 대체될 수 없는 멋을 만들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생계를 위해 타협해야 하는 순간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진짜 나다운 게 뭘까' 였다"며 "'킬잇'은 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증명하는 서바이벌이 아니라, 저를 찾아가는 여정에 더 가까웠다"고 애정을 보였다.
김나라는 "우승은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사실 저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끝까지 나답게 해보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돌이켜보면 저는 남들보다 작다는 이유로 저를 더 화려하게 포장하며 살아온 시간이 길었다"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은 오히려 ’진짜 나다운 게 뭘까’를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도 그 답을 찾는 중"이라며 "그래도 킬잇 덕분에 조금은 나다워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김나라는 "시골에서 살던 제가 서바이벌도 나가보고, TV도 나오고 우승까지 했다고 하면 부모님도 동네 분들도 '경사 났네' 하실 것 같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김나라는 "함께 잠 안 자면서 이 모든 과정 함께 해준 내 파트너이자 와이프 너무 고생했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그의 여자친구 역시도 "고생했다! 식장 잡을까?"라고 댓글을 남겼고, 김나라는 "하객석 많은 곳으로"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나라는 지난 28일 방송된 '킬잇' 12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킬잇'은 패션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단 한 명을 찾는 패션 크리에이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승 이후 김나라는 "언제나 저의 가장 멋진 파트너이자 매니저인 저의 여자친구 너무 고맙다"며 "지금까지는 돈 때문에 미뤄왔다고 생각하는 결혼식을 꼭 세리머니를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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