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 빛낸 이재, 화려한 드레스 속 구두 아닌 '운동화'…패션 화제

안드레아 보첼리와 이재 ⓒ 로이터=뉴스1
안드레아 보첼리와 이재 ⓒ 로이터=뉴스1
이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작업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가운데 드레스에 운동화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는 지난 12일(한국 시각, 현지 시각 1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 앞서 열린 특별 공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출신 유명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DNA'(디앤에이)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여기에 '또 넘어져도 돼,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가 담겨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재의 드레스 패션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꽃잎을 모티브로 한 짙은 파란색에 흰색이 어우러진 한복 스타일의 홀터넥 드레스를 착용했다. 드레스를 제작한 르쥬 측은 "한국에서 연꽃은 오랫동안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고귀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연꽃처럼, 100야드에 이르는 패브릭을 여러 겹 쌓아 수면 위에 반사되는 빛의 물결을 표현하고, 한복의 유려한 곡선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가 화려한 드레스에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은 것이 큰 화제를 모았다. 청키한 흰색 운동화로 '믹스 매치' 스타일을 완벽하게 선보인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재가 잔디 보호를 위해 구두 대신 운동화를 착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며 칭찬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는 해당 무대를 마친 뒤 "'2026 월드컵'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월드컵 찬가인 'DNA'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재가 가창과 곡 작업에 참여한 '케데헌'은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제53회 애니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감독상부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OST상,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올해의 노래상 등을 휩쓸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