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수현, 1년 만에 활동 재개…7월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

필리핀 대표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

배우 김수현 ⓒ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광고 촬영으로 활동 재개에 나선다. 약 1년간 진실 공방과 활동 중단을 이어온 끝에 처음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8일 뉴스1 취재 결과, 김수현은 오는 7월 14일 필리핀 대표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와 광고 촬영을 진행한다.

김수현의 첫 일정이 광고 촬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광고는 모델의 대중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영역인 만큼, 김수현을 다시 모델로 기용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수현은 최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며 국면 전환을 맞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유튜브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취지의 주장과 녹취록 등을 반복적으로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경찰은 김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고,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를 꾸며낸 것으로 판단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후 김 대표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도 지난 2일 기각했다.

김수현 측도 지난 5일 경찰 수사 결과를 공개하며 입장을 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촬영물 반포 등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혐의가 인정됐다"며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세의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심은 민사 재판으로도 쏠린다. 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오는 10일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39억 6000만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김 대표 구속 송치 이후 처음 열리는 민사 재판이라는 점에서 향후 소송 흐름에도 더욱 관심이 모인다. 최근 수사 결과 역시 향후 변론 과정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수현은 김새론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 촬영이 중단되는 등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또한 프롬바이오를 비롯해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클래시스, 아이더, 미도 등 광고주들로부터 총 100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복귀 시동을 건 김수현이 민사 소송 등 남은 법적 변수 속에서 본격 활동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