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장동주, 아트센터 매각→대본 집필 소식 "직접 겪은 일"

배우 장동주 2026.3.30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장동주 2026.3.30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배우 장동주(31)가 운영 중이던 아트센터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장동주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도부터 운영해 온 콜링아트센터를 매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분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샤로수길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은 복합 문화 공연장"이라며 "현재 정상 운영 중이며, 일정상 빠른 권리 양도를 고려하고 있다"며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주는 이날 '내추럴 나인'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공개하며 "제가 1년간 직접 겪었던 현실과 고통의 기억을 일기장처럼 써 내려가다 보니 시나리오가 됐다"며 "아직 수정할 부분은 조금 남아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제가 겪은 일에 영화적 픽션을 가미해서 집필한 범죄/스릴러 시나리오"라며 "이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집필, 제작, 나아가 언젠가는 직접 연출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투자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동주는 앞서 15일 은퇴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라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동주는 은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잠적 논란과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채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그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후 잠적해 걱정을 샀다.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넥서스이엔엠 측은 "걱정 끼쳐드린 것과 확인 및 연락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현재 배우 소재 파악이 완료됐으며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후 올해 1월 장동주는 해킹범에게 협박당해 수십억 원의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여름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용서해달라,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다면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 10월생으로 현재 만 31세인 장동주는 KBS 2TV '학교 2017'을 통해 데뷔한 후 tvN '크리미널 마인드',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OCN '미스터 기간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영화 '카운트' '핸섬가이즈'에서 활약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