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리케이 뇌종양 투병 중 42세 사망, 추모 물결…"좋은 곡 감사했다"(종합)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가 뇌종양 투병 중 사망한 가운데,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제리케이는 지난 27일 뇌종양 투병 끝에 4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24년 투병 소식을 알린 후 2년여 만으로, 갑작스러운 부고에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 속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그가 투병 소식을 전했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제리케이는 지난 2024년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는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있다"라며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2년여 만에 제리케이가 사망하자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편히 영면하시길" "어린 시절 많은 추억이 담긴 곡들이었는데, 감사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해맑은 모습으로 곡 쓰시기를 바랍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1984년생인 제리케이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 출신으로 유명한 래퍼다. 2001년 밀림닷컴의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에 제리케이라는 이름으로 '성역'이라는 곡을 수록했고 이후 2004년 2인조 힙합 그룹 로퀜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제리케이는 로퀜스 활동 외에도 솔로로 수많은 곡들을 발매했고, 음악계의 문제와 사회 문제를 꼬집는 가사들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8년 발매한 정규 1집 '마왕'은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가사 등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 앨범은 현재도 한국 힙합계에서 손꼽는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앨범 이후 잠시 음악계를 떠나 현대카드에 재직하기도 했던 제리케이는 2011년 회사를 나와 음악에 전념했고, 독립 레이블 데이즈얼라이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다작을 이어가던 제리케이는 2020년 정규 5집 '홈'을 발표한 뒤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다.
한편 제리케이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6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20분, 장지는 공감수목장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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