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너무 예쁜 나의 산다라박…마약 이야기 없었던 걸로 해줬으면"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2NE1 박봄이 동료 멤버 산다라박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던 것에 직접 해명했다.
박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시하며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남겼다.
편지 속에서 박봄은 "이제 날씨도 정말 많이 좋아졌는데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라며 "여러분들께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씁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봄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가수를 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된 상황과 "노래를 하겠다는, 최고가 되겠다는 올바른 판단과 집념 하나로 (YG에서 오디션을 봤다)"라고 쓴 뒤, 2NE1 멤버들인 씨엘, 공민지, 산다라박과의 추억을 하나씩 적어 내려갔다.
그러면서 박봄은 이 글을 쓰게 된 것에 대해서 "이 이야기가 20년 전부터 말하고 싶었던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렇게 어렵게 모인 저희를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키워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2NE1이라는 그룹에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특히 박봄은 "나의 산다라…산다라는 필리핀의 공주입니다, 원래부터 팬이었습니다, 너무 예쁘죠?"라며 "그 마약 얘기를 없었던 얘기로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지난 3월 산다라박을 저격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박봄은 또한 "4명이 만난 것이 기적이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라며 "여러분들이 곱게 키워 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된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3일 박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로 쓴 편지를 올리고 "또 난리가 날까 봐 조심스럽지만 애더럴이라고 알 알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린다, 그거 마약 아니다, 나는 ADHD 환자"라고 얘기했다.
애더럴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앞서 박봄은 2010년 한국에서 규제약물인 애더럴을 세관신고 및 식약처 허가 없이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반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치료 목적임을 확인한 후 입건유예 조치를 취했다.
이런 가운데 박봄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박산다라(산다라박)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3일 삭제한 뒤 다시 올렸다가 또 한 번 없앴다.
이와 관련, 산다라박은 침묵하다 지난 3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약을 한 적 없습니다, 그녀가 건강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박봄은 지난해 8월부터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갖고 있으며, 소속사 측은 당시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충분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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