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故 최진실 납치될 뻔…나와 의리 지키려 단독 인터뷰 해줬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조영구가 고(故) 최진실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15일 '유튜브하지영' 채널에는 '고 최진실 납치미수 직후에도 지킨 의리. 웃고 울던 그날들 이야기. 리포터즈의 국내 최초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리포터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조영구는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이 많이 생각난다. 안타깝지 않냐"며 말문을 열었다.
조영구는 "故 최진실이 집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납치당할 뻔했던 사건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최진실은 지난 1998년 자택으로 향하던 중 40대 괴한에게 납치될 뻔한 사건을 겪었다.
조영구는 "난리가 났다. 그다음 날 영화 '마요네즈'에 김혜자 씨와 촬영이 있었다. 그때 30~40명 정도의 기자들이 영화 촬영장에 모였다. 나도 가야지. 사건·사고니까"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혜자 씨가 그 앞에서 '절대 누구든 최진실 인터뷰하지 마라.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인터뷰를 해 가야 한다. 안 해 가면 욕 먹지 않나. 계속 혼자 앉아서 기다리면서 최진실 씨한테 '인터뷰 한 번 안 되냐'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실이 '몰래 이리 오세요'라고 하더니 아무도 인터뷰를 안 해줬는데 나만 살짝 해줬다. 사실 그동안 만나고 촬영을 많이 했다는 의리 때문에 해줄 수 없는 상황에 부탁을 들어준 거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故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세상을 떠났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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