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3년 만에 무대 복귀 "팬들이 포기 않고 끝까지 믿어준 덕분"

사진=황영웅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황영웅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황영웅이 강진청자축제를 통해 3년 만에 무대에 섰다.

28일 황영웅은 전남 강진청자축제 무대에 올라 첫 공식 복귀 무대를 펼쳤다.

이날 흰 셋업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오른 황영웅은 "감사합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오빠이고 싶은 가수 황영웅 인사드린다"라고 약 15초간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황영웅은 "너무 긴장이 된다"라며 "제가 무대를 떠나있던 지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 보면 제가 가장 간절히 꿈꿨던 순간이 바로 지금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그 마음, 그리고 다시 노래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신 강진군민 여러분들과 강진군 관계자분들에게 가슴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오늘 이 무대를 제 생애 가장 소중한 선물로 간직하며 온 마음을 다해서 노래하겠다"라고 말하기도.

다양한 곡들의 무대를 마친 뒤 황영웅은 앙코르 무대를 앞두고 "저에게는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의 의미가 될 것 같다"라며 "어떻게 보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서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게 기적 같은 봄을 선물해 주신 우리 강진군 관계자 여러분, 강진군민 여러분, 제가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잡아주시고 항상 제 가슴 깊이 함께 있는 파라다이스(팬덤명) 가족 여러분 저를 오늘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다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큰절을 올린 황영웅은 "제가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이유, 제가 다시 숨 쉴 수 있는 기회는 여러분들이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주셨기에 가능했다"라며 "보내주신 이 과분한 사랑, 평생 가슴에 새기겠다"라고 말한 뒤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 2023년 2월,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던 중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어 거짓 경력 및 거짓 가정사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진 바 있다.

이후 황영웅은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거짓 가정사는 오해에서 불거진 일이라 해명했으며 거짓 경력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이에 황영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27일 소속사 골든보이스는 입장문을 내고 "그간의 침묵은 의혹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경연 프로그램과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선택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황영웅의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도 공개하며, 봉사활동과 리더십 활동에 대한 교사 평가를 함께 전했다. 또한 "허위 사실이 진실처럼 굳어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