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산부인과 약까지 대리처방 받아…母 지인 성형수술 예약도"

前 매니저들 추가 폭로

방송인 박나래/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박나래의 산부인과 약을 대리 처방받았다고 주장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 씨, B 씨는 13일 디스패치 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과 대리 처방, 박나래 가족의 개인적인 일까 등 온갖 심부름을 맡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막내 매니저였던 B 씨는 산부인과 진료 확인서 및 A 씨와 나눈 대화 등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A 씨가 "산부인과에서 O약 사달래, 녹화 전에 먹어야 함"이라고 하자, B 씨는 "제가 진료받아야 하는 거죠? 제 진료 데이터 더러워지는 게 X 같음"이라고 했다. 이에 A 씨가 "기록 안 남게 해달라고 해, 내가 약 타러 갔어야 했는데 미안해"라고 답하자, B 씨는 "A 님이 왜 미안해해요, (박나래에게) 우리한테 진짜 잘하라고 해줘요"라고 보냈다.

A 씨 역시 박나래 대신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약을 대리 처방받았다고 했다. 대리 처방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또 이들은 박나래 남동생의 건강검진을 예약하고 박나래 어머니 지인의 성형 수술을 대신 예약하는 등 박나래 가족의 일을 대신 해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알려진, 매니저 두 사람이 억대 금액을 법인 카드로 사용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들은 법인카드 결제 내역

중 상당 부분은 박나래 출연 프로그램의 회식비, 박나래가 지인에게 하는 선물 결제 비용 등이라며, 박나래가 주장하는 횡령 혐의를 반박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갑질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주사 이모' 논란으로 불법 의료 시술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박나래는 12월 8일 MBC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12월 16일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후 침묵해 왔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