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연극 무대 복귀…"배우로 나아갈 용기 얻어" [N이슈]
연극 '동화동경' 출연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심은우가 다시 연극 무대에 섰다.
심은우는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꿈빛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동화동경'(童話憧憬)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화동경'은 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 선정작으로, 화로 앞 불길과 굴뚝 밑 그을음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의 처연하고 섬세한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동화동경'(童話憧憬)은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적 인물과 사건, 무대를 통해 부조리한 세상의 근원과 고독을 시적으로 통찰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심은우는 작품 속 소녀이자 누이로 등장, 인물이 지닌 감정의 결을 정교하고 밀도 있게 표현했다.
2025년의 마무리를 무대에서 장식하는 심은우는 뉴스1에 "연극 '동화동경'은 연말 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두 달간 이 무대를 위해 배우로서 고민했던 시간이 너무 귀하고, 무대에서 배우로 서서 관객들과 만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정말 소중하게 여겨진다"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조금은 조급했던 마음이 내려놓아지고 배우로서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조금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다가오는 새해, '배우'로서의 활기찬 활동도 예고했다. 심은우는 "새해 선물도 미리 받았다"라면서 "새해에 바로 이어서 3월에 소극장 연극을 올리게 되었고, 2월에 독립 장편영화를 촬영하게 되었다, 새해에 하게 될 작업으로, 내실을 잘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심은우가 만나는 영화는 독립영화 '웻'(Wet)이다. '웻'은 2025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청년 신진감독 제작공모 당선작으로, 사라진 친구 윤수를 떠올리며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더듬는 인물 혜선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주인공 혜선 역을 맡은 심은우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동료들과 관객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다는 심은우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는 더욱더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심은우는 드라마 '나라올라라 나비' '러브씬넘버#' '부부의 세계', 영화 '세이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치밀한 표현력과 확고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지난 11월 매니지먼트낭만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유튜브, 연기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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