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기부' 김장훈 "재산? 보증금 3000만원에 통장엔 200만원…불안함 없어"

가수 김장훈 2023.8.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가수 김장훈 2023.8.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기부 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62)이 재산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장훈은 "'영식스티' 김장훈이다, 제가 요새 금주, 금연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노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50대 때 여러 가지 이유로 5년간 쉬었기 때문에 열정이 다시 살아나서 전국투어를 최소 50곳 간다, 방방곡곡 다녀야 한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형, 진짜 재산이 얼마냐, 솔직히 얼마 모아놨냐"고 물었고, 그간 총 200여억 원을 기부해 온 김장훈은 "보증금 3000만 원이 있고, 통장에는 200~300만 원이 있다"라며 "속일 이유가 없는데 내후년부터 지하철 공짜고 국민연금 많이 벌어서 100만 원 나올 거다, 그리고 자기가 밥 한 끼 사주지 않겠나, 저는 너무 행복하고 불안함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명수가 "건강은 잘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