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우빈, 3억원 기부·4200만원 드레스…톱스타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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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톱스타 신민아와 김우빈이 결혼이 다양한 화제를 낳고 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예식은 평소 김우빈과 절친한 배우 이광수의 사회로 시작해 주례를 맡은 법륜스님의 따뜻하고도 깊이 있는 덕담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또, 축가로는 가수 카더가든이 등장해 신민아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삽입곡 '로맨틱 선데이'를 열창, 식장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결혼식에서 신민아는 마치 눈꽃을 연상시키는 장식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순백의 신부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우빈 역시 클래식한 턱시도를 입고 듬직한 매력을 발산하며 로맨틱 영화처럼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10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그 사이 김우빈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관계를 유지해 응원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20일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이후 김우빈은 팬카페에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한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10년 공개 연애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랑을 지켜온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은 다양한 화제를 낳고 있다. 먼저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기부를 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에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민아가 착용한 드레스는 디자이너 엘리 사브가 디자인한 것으로 2만 8600달러(약 4200만 원)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자신이 앰배서더(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턱시도를 입었다.
결혼식 답례품도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가 앰배서더인 뷰티 브랜드의 화장품 세트, 향수 세트를 선물했다.
신혼여행, 신혼집 등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소속사는 웨딩 화보, 본식 사진을 공개한 것 외에 사생활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이어온 신민아와 김우빈은 앞으로 배우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부부로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신민아는 1998년 패션잡지 전속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각종 CF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화산고' '달콤한 인생'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과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 마이 비너스' '보좌관'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악연' 등을 통해 활약했다. 오는 2026년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재혼 황후'에 출연한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해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배우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우리들의 블루스' 등과 영화 '친구2' '스물' '마스터' '외계+인' 등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와 최근 종영한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등에서 활약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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