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반삭돼 남자들 도망"…DJ 소다, 탈색 사고 2주차 근황

(유튜브 'kiu기우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탈색 시술 사고로 두피 일부분이 삭발 상태가 된 DJ 소다가 속상함을 토로했다.

26일 유튜브 구독자 160만명을 보유한 헤어 디자이너 '기우쌤' 채널에는 'DJ 소다 님 SNS에 올라온 바로 그 사건 맞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탈색 시술 사고 후 약 2주 만에 찾아온 DJ 소다의 머리 상태를 본 기우쌤은 "수습이 불가능한 느낌"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최근 한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 중 사고를 당했다고 알리며 뒤통수가 반삭 상태가 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DJ 소다는 "한 2주 정도 됐는데 거의 맨날 울었다. (얘기하니까) 또 눈물 날 것 같다. 평상시 다닐 때도 사람들이 뒤를 볼까 봐 걱정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News1 DB, DJ 소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News1

기우쌤이 "옆에서 보면 정말 삭발 느낌"이라고 하자, DJ 소다는 "친구들이 이렇게 된 김에 이미지 변신하라고 하던데 진짜 반삭 하면 너무 못생겨질 것 같다. 친구들이 '야 네 뒤통수 보면 어떻게 시집 가, 남자가 네 뒤통수 쓰다듬다가 도망가겠다' 이러더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기우쌤은 "케어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머리가 자란 후 뿌리 탈색을 정말 세심하게 해야 한다. 난이도가 최상일 것 같다"고 했다.

기우쌤은 이날 DJ 소다의 심각한 상태에 결국 케어만 하기로 하고, 추후 부위별로 탈색 강도를 다르게 해 복구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장 공연에서 쓸 수 있는 비슷한 머리색의 헤어 피스를 붙여줬다.

DJ 소다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유명 DJ다. 페이스북 팔로워 1153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51만 명, 유튜브 구독자 18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