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숭구리당당'으로 하루에 1억 벌어…땅 사 모아 압구정 건물주"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맨 김정렬이 '숭구리당당' 유행어로 인기몰이했던 때의 수익을 언급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서세원 장례식장에서 숭구리당당 했던 이유ㅣ김정렬이 춤으로 건물주가 된 썰ㅣ클레먹타임 EP1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정렬은 근황을 묻자 "코로나 때부터 쉬게 됐다. 각종 행사에 장례식만 빼고 다 간다"고 말했다.
앞서 고(故) 서세원 장례식장에서 '숭구리당당' 춤을 선보였던 그는 "태어날 때 기쁘지 않나. 죽음도 기쁨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었다. 형님이 가시는 길, 천국의 길을 제가 터드리겠다. 편안하게 가시라는 의미로 했다"고 설명했다.
'숭구리당당' 유행어 탄생 비화에 대해 "조정현 씨가 축구대회에서 응원단장이었다. 거기서 그 사람이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방송에서 '숭구리당당'을 안 했다. 예의상 조정현 씨를 찾아가서 '숭구리당당을 제가 방송에서 쓰려고 하는데 해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5만 원만 줘'라더라"며 동의를 받았음을 전했다.
김정렬은 전성기 시절 '숭구리당당' 유행어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도사(캐릭터)로 나왔으니까 점을 쳐주는 거다. 그때는 060 전화 상담이 있었다. 제작자가 책을 하나 주고 띠별 운세 녹음을 하라는 거다. 호텔을 잡아놓고 녹음기 들고 들어가서 (녹음한다)"며 "근데 1억 주더라. 하루에 1억을 벌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 돈으로 뭘 샀냐"는 물음에 "땅 샀다. 돈 버는 대로 모아서 무조건 땅을 샀다. 다 모아서 압구정동에 몰았다. 평당 2억 3층짜리 건물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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