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식 "김기수, 나이트에서 술 X먹고 내 이름 달고 나가" 폭로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맨 문천식이 김기수와 얽힌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에는 '지금은 B급 청문회 시대~(?) MBC 개그맨분들 모셨습니다!ㅣB급 청문회 시즌2 EP.6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남호연은 "문천식은 겉으론 젠틀한 척 멀쩡한 척하겠지만 사실 바지 벗고 노는 사람"이라고 하자 조현민은 "정말 벗은 적도 본 적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조현민은 "정말 벗은 적도 본 적 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문천식은 "평소에는 가식을 입고 살지 않나. 교육도 그렇게 받았다. 개그맨이 되고 나서 안 웃긴다는 평가를 받다 보니까 사석에서라도 웃겨야겠다 싶어서 술만 들어가면 막"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라디오는 회식을 많이 하지 않나. 회식 때 미친 놈이 된다. 2차까지는 그래도 끈을 붙잡고 있다가 3차 때 완전 골뱅이가 돼서 배를 까고 침을 막 뱉더라"라고 문천식에 관한 폭로를 이어갔다.
문천식은 "취했지만 닦아야 하지 않나. 배를 닦고 있으면 상암동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친 XX 아니야? 뭐 하는 거야'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지금도 '라디오스타' 같은 데 혼자 나가면 그렇게 깔끔한 척하다 온다. 응원하며 봤더니 개척 교회 전도사 같은 멘트만 하고 왔더라. 얼마나 화가 나나"라면서도 "나는 멸시 천대해도 그래도 내 새끼인데 어디 가서 한번 터뜨리고 오는 게 좋지 않나. 김구라 한 번 밟아주고 오면 좋잖아"라며 문천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남호연은 "문천식 선배님은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냐. 이 사람이 좀 세다 싶으면 본인의 매력을 조금 숨기고 젠틀한 척하는 전형적인 일제강점기 앞잡이들이 하는"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천식은 "방송국 가면 기가 더 센 사람이 많지 않나. 그럼 기가 죽는다"라고 했고 정선희는 "라디오에서 왜 웃기냐면 진짜 못된 자기의 기질을 다 내보이니까"라고 말했다.
이때 남호연은 "실례지만 오늘 메이크업하고 오신 거냐"라고 물었고 문천식은 "BB 발랐다"라고 답했다. 이에 남호연은 "그런데 자꾸 옆모습이 댄서 킴 김기수 선배님을 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문천식은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그 형 옛날에 나이트클럽에서 술 처먹고 나갈 때 문천식 이름 달고 나갔다. 웃기는 형이야. 내가 먼저 좀 뜨지 않았나. 사람들이 자길 몰라보고 문천식으로 알아보니까 재미있게 놀고 갈 때 '문천식이야' 하고 집에 갔다더라"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놨고, 정선희는 "그럼 너도 오늘 김기수로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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