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출신' 오대환 "IQ 88, 고3 담임이 나를 '돌고래 친구'라며 패더라"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오대환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합격 비화를 공개하며 입학 전 고등학교 재학 당시 테스트(검사)한 IQ가 88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JTBC '짠당포'에는 나쁜 놈들 전성시대 출신으로 배우 김준배, 오대환, 현봉식이 출연했다.
먼저 이날 오대환은 "한예종 출신으로 알고 있다. 한예종에 들어가려면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야 할 거 같은데, 의외로 IQ가 88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홍진경의 물음에 "연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한예종에 입시 준비를 할 때만 해도 공부보다는 실기 비중이 더 높았다. 그래서 운 좋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IQ에 대해 "고3 때 받았는데 나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결과 공개 날 담임선생님이 '우리 반에 돌고래 친구가 있다'고 하시더라. 그때 제가 막 웃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너야 이 XX야! 나와' 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맞았다. '너 왜 장난쳐!' 하시더라. 그런데 사실 그 IQ 80의 돌고래 테스트가 잘못된 걸 수 있다"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또 입시 당시 한예종을 아카데미로 오해했다는 그는 "연기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 선생님도 한예종을 몰랐다. 일정이 제일 빠르니 경험삼아 시험을 보라고 추천해주셨다. 한예종은 대학교가 아니라고도 하셨다"며 "학교에 대해 알고 긴장했으면 실력 발휘 못 했을 거다"라고 합격 비결(?)을 고백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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