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최윤진 "데뷔하면 다 '수지'되는 줄…5천원짜리 옷 입고 살았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걸그룹 틴트 출신 최윤진이 부모님들은 연예계에 데뷔하면 내 자식이 금방 톱스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이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는 '근황올림픽'-'군산 얼짱 출신 여자 아이돌, 은퇴 후 10년 만에 짠순이 인생역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공개됐다.

먼저 최윤진은 "가족들은 나만이 희망이었다. 데뷔만 하면 돈을 벌어올 것 같고, 우리 딸이 수지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홍대에서 파는 5000원짜리 나시, 반바지 입고 살았다. 그때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100만원씩 집에 생활비로 보냈다. 당시엔 정말 큰돈이었다. 이를 위해 편의점에서 싼 김밥을 찾아서 사 먹으며 돈을 아꼈다"고 말했다.

빚으로 카페를 열었다는 최윤진은 "너무 열악하게 일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빚을 다 갚으면 명품백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다 갚고 나서도 그게 안 되더라. 지난달에 정산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았는데도 불안하다. 150만 원 빼고 다 저금한다. 나는 주제 파악을 잘한다. 오마카세? 명품? 이런 것들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 달에 개인적으로 50만 원 이상 안 쓴다. 차도 없다. 하지만 집에 대한 결핍은 크다"고 고백했다.

특히 최윤진은 안타까운 가정사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소녀가장이다. 아빠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 오빠는 사고로 정신지체 1급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에게 '괜찮은 남자가 있으면 빨리 시집을 가라'라고 하신다. 나이 먹으면 똥값이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최윤진이 속했던 걸그룹 틴트는 2010년대 초반 '첫눈에 반했어' '늑대들은 몰라요' 등의 곡을 발매했다. 그는 팀 해체 후 근황에 대해 "현재 여의도에서 카페, 교대에서 이자카야를 운영 중"이라며 "카페 월 매출은 1200만원~1300만원 정도 된다. 이자카야는 지난달 매출이 7500만원 정도 나왔다. 마진이 35% 정도다. 생각할 틈이 없다. 카페가 끝나면 이자카야로 이동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최윤진은 지난 2013년 걸그룹 틴트로 데뷔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