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적록색약 고백…"미술시간 선생님이 '장난치지 마' 호통"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신동엽이 '적록 색약'을 고백하며 일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는 함양 미술학원을 찾은 신동엽과 한가인의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미술학원에 도착한 MC들은 먼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둘러봤다.
한가인은 "너무 대단하시다. 사실 저는 선생님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나름의 플랜을 짜서 첫째 때는 되게 열심히 했다. 그런데 선생님처럼 해주시는 데가 있다고 하니까 너무 감동적인 거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두 MC는 아이들과 만나 함께 그림을 그렸다. 말없이 물감통을 바라보던 신동엽은 "제가 왜 어렸을 때 미술시간을 싫어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고 운을 뗐다.
물감통을 빤히 바라보던 신동엽은 다시 물감통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며 "제가 왜 어렸을 때부터 미술시간을 썩 좋아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니, 제가 적록색약이다. 어렸을 때 색칠을 하면 선생님이 '장난치지 마!' 라고 화를 냈었다. 그래서 흥미를 덜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나도 미술시간을 안 좋아했다"며 "저는 그림을 못 그렸기 때문에 그림 잘 그리는 애들이 정말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신동엽은 자신은 적록색약이고, 큰형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큰형과의 소통을 위해 어려서부터 수화를 배웠다고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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