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우리 애랑 파퀴아오 자녀, 같은 학교 다녀" 깜짝 인연

SBS '런닝맨’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지석진이 파퀴아오와 같은 학교 학부모라며 인연을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복싱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가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파퀴아오와의 만남에 앞서 "이번에 관계를 한번 맺어보려고 한다"며 뚜렷한 목표를 갖고 왔다고 말했다.

파퀴아오가 등장하자, 지석진은 "그 얘기 좀 해달라. 우리 애랑 파퀴아오 애랑 같은 학교 다녔다"며 직접 학교 이름까지 거론했다.

파퀴아오는 미소를 지었지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지석진은 "많이 좋아하진 않으시네"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에 유재석은 "형이랑 동창인 게 아니지 않냐. 파퀴아오를 불편하게 하지 마라"라고 지적했고, 김종국은 "그만하라"라며 그를 만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유재석과 김종국은 파퀴아오에게 "당신이 나이로는 나보다 동생이지만 내가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파퀴아오는 한국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12월 11일에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스페셜 복싱 매치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런닝맨'에 직접 출연 연락을 했다"며 "우리 가족과 아이들이 너무 즐겨보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