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오늘 라이브 방송으로 직접 소통 "두렵고 긴장도 많이 돼"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S.E.S. 멤버 슈(유수영)가 도박 논란 이후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직접 팬들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슈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게시하면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플렉스티비에서 이날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슈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분노와 실망을 하셨던 분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그래도 부족한 저를 다독여 주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제가 살아가는 데에 많은 힘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에게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 응원을 해주시는분들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이라며 "이런 팬분들과 4년만에 용기를 내어 만나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편집이 되어서 나가는 방송이 아닌 팬들에게 사람 유수영에 대해서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그래서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인터넷방송에서 그동안 근황과 저에 대한 여러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했다.
슈는 "솔직히 두렵고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지만, 그래도 큰 용기를 내어 본다"라며 "저에게 실망했던 팬 분들과 직접 라이브방송으로 만나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도박근절을 위한 계획도 말씀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슈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4000만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슈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도박 사건과 고소를 당한 일 등 과거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했다. 슈는 현재 친언니의 학원과 지인의 옷가게,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입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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