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거 때마다 한번씩 얼굴 비추던 심은하, 21년만에 컴백설 사실무근?

(서울=뉴스1) 엄예진 인턴기자 = 16일 오전 90년대 대표 톱스타 심은하가 21년만에 컴백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심은하는 93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한 후 '마지막 승부'에 정다슬 역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고 인기를 달리던 중 동거 스캔들이 터지며 한 차례 논란이 있었지만 MBC 납량 특집 드라마 ‘M’으로 복귀하며 전성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특히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2001년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은퇴 후에도 끊임없이 연예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복귀설이 돌았지만 2005년 지상욱 현 여의도연구원장과 전격 결혼을 발표했다.

심은하는 2006년, 2007년 두 딸을 낳았다. 심은하의 두 딸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지상욱 박사가 두 딸의 사진을 보여주기에 영화에 출연시키자고 먼저 제안했다”며 심은하 딸들의 스크린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심은하는 한동안 카메라 앞에 나서지 않다가 2010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남편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하며 얼굴을 비췄다.

그 후 2014년 남편과 함께 서울 중구 다산로 중구무지개행복위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남편이 제20대 총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직후 심은하는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 나타나 남편과 손을 맞잡고 축하를 건냈다.

한편 2017년, 심은하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심은하는 “최근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며 “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다시 한동안 얼굴을 보이지 않다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심은하는 핑크색 점퍼를 입고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 등장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남편의 유세장에 동행해 유권자들에게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리고 22년, 스포츠조선은 심은하가 최근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작품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의 컴백보도에 대해 심은하는 '사실무근' 이라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yj3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