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자니윤, 오늘 1주기…그리운 원조 코미디계 대부의 웃음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자니윤쇼'로 사랑 받았던 코미디언 자니윤(Johnny Yune·윤종승)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8일은 고(故) 자니윤의 사망 1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해 미국 LA 인근 한 양로병원에서 지내던 중 지난해 3월4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했고, 그달 8일 새벽 4시께 향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UC 얼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됐으며, 기증 절차가 끝난 후 가족들끼리 장례를 치렀다.
원조 코미디계 대부이자, 미국식 토크쇼 선구자의 별세에 당시 남희석 등은 비통함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1936년생인 고인은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으로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며, 제대 후 오하이오 웨슬리안 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1964년부터 뉴욕에서 MC 겸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그는 자니 카슨이 진행 중이었던 '튜나잇 쇼'에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 스탠딩 코미디계에서 주목,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고인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방송계에서 아시아계 코미디언으로 크게 활약했다. 특히 NBC와 계약해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1989년에 귀국한 자니윤은 1990년까지 조영남과 함께 KBS 2TV '자니윤 쇼'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다 지난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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