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이슈] '가수 커플' 윤딴딴♥은종, 깜짝 결혼 발표 "영원 약속"(전문)

윤딴딴 인스타그램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윤딴딴(28·본명 윤종훈)이 동료 가수이자 연인인 은종(24)과 결혼한다.

17일 윤딴딴은 자신의 SNS에 "지난 5년 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윤딴딴은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내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다. 내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내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왔다.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나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딴딴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저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어요. 여자 문제, 성격 문제, 말실수, 행동 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놨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 줬습니다.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어요.

버스 타게 5000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제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왔네요.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 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할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breez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