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종합] "사실혼 관계" vs "연인 아냐" 최사랑·허경영 팽팽한 대립

(왼쪽부터) 허경영, 최사랑 ⓒ News1
(왼쪽부터) 허경영, 최사랑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사랑이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허경영은 최사랑과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9일 오전 최사랑이 허경영과 열애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대해 허경영은 이날 뉴스1에 "지금은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과거에도 열애가 아니라 내가 잠시 보살펴준 것일 뿐이다. 이를 두고 최사랑이 열애의 감정을 느끼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열애가 아니라 보살펴주는 개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자주 보다 보면 열애로 발전할 수 있었겠지만 나와 최사랑은 성격이 잘 맞지 않았다"며 "지금은 가끔 전화 통화는 하지만 만나지 않고 있다. 거의 연락도 안 한다"며 최사랑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아마 회견에서도 연인관계였지만 지금은 헤어진 사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 News1

그러나 최사랑의 주장은 달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르와지르서울명동호텔에서 열린 허경영과의 열애설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최사랑은 허경영과 처음 만난 시점과 인연을 맺게 된 이유, 현재 상황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최사랑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처음 허경영과 만났다. 처음에는 허경영이 황당했지만 만나 보니 박학다식하고, 식견도 있고, 굉장히 좋은 분이었다. 마음을 열고 가깝게 지냈다. 우연이 이어져 인연이 됐고, 같이 살았던 적도 있다. 허경영과는 사실혼 관계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도 결별하지 않았다며 "허경영과 거의 매일 만나고 연락했다. 마지막으로 만난 게 엊그제다. 어제도 통화를 했다. 기자회견을 한다는 이야기는 안 했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입장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열애설이 났을 때 내가 마치 자신을 이용한 것처럼 대처하는 모습과 사람들에게 내 존재를 부정하고 나를 이상하고 나쁜 여자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모습에 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실망을 느꼈다"며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내 존재가 우스워져서 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오해에 시달릴 것 같았다. 당시 대응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메시아라서 여자 있으면 안 된다'는 논리에 당황스러워 침묵을 지키다가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왼쪽) 최사랑 ⓒ News1 김민지 기자

또한 최사랑은 지난 1월 허경영과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허경영의 지지자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사랑은 "열애설이 난 이후 허경영 지지자들에게 열애설을 이용하냐는 문자도 오고 총재님을 괴롭히지 말라는 전화도 받았다. 내가 마치 허경영을 이용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식으로 몰고 갔다. 허경영도 자기 주변에 조폭들이 많아서 그들이 자기를 생각해서 어떤 짓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신변의 위협을 받았고 안전을 위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현재 자신을 협박하는 지지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열애설이 불거진 것을 두고 최사랑과 허경영이 전혀 반대되는 주장을 펼치며 양측은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breez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