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이슈] 배현진, MBC 내부 부당인사 발단 논란

M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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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가 잇단 내부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있다.

MBC의 한 기자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 아나운서에게 지적했다가 경위서를 작성하고 부당한 인사를 발령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과 화장을 하는 배 아나운서에게 물을 잠그고 하라고 지적했던 일이 발단이 됐다. 그는 이 때문에 진상조사단이 꾸려졌다고 밝혔고, 정기 인사 때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났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양측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지만, 이와 관련해 MBC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배 아나운서의 실명이 언급된 해당 인터뷰의 진위 여부와 이날 저녁 7시55분부터 시작하는 MBC 뉴스데스크 진행 여부에 대해 MBC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 배 아나운서가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한편 1983년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출신인 배 아나운서는 2008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그는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를 선언했고 현재까지 MBC 뉴스데스크의 메인 앵커로 활동 중이다.

aluem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