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군복무 논란에 입열었다 "더 이상 그냥 있을수 없었다"
- 권수빈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상추(본명 이상철)가 그간 불거진 안마방 출입, 국군병원 특혜입원 등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마이티마우스 상추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상추는 "저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으셨을 전 부대 동료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 및 팬 분들을 비롯해 전, 현 소속부대, 국군춘천병원과 관계된 모든 분들과 다 기억해 내기 힘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소속사 대표님과 소속사 직원 분들, 부대 간부님들 및 지인들과 상의 없이 개인적으로 결단해 글을 써내려 가는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군복무 중인 그는 휴가 중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저의 실수를 정당화 하고 제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저의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것을, 제가 더 이상은 참고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상추는 지난해 SBS '현장21'을 통해 공개된 안마방 출입과 관련해 영창에 간 이유는 불법 성매매 혐의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송에서 보도된 것처럼 안마시술소에서 30분을 머무른 것이 아니라 약 10여분 만에 불법행위 없이 환불을 해서 나오는 장면이 찍힌 것이며, 서비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도, 화장실에 간 적도, 물을 마신 사실도 없다고 했다.
또 불법업소 출입 전 일반 건전 마사지샵인 중국 마사지샵과 태국 마사지샵에 다녀온 장면은 방송사가 내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국군방송 위문열차 팀에서 퇴사한 여 작가가 이직한 곳이 해당 프로그램 팀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그 여 작가와 공모로 이들에 대한 취재가 진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또 상추는 별다른 부상 없이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어깨 탈구 부상이 심각해져 2013년 10월30일 어깨수술을 했습니다. 오른쪽 발목에는 4가지 수술을 받았습니다. 발목 뼈에 나사를 박고 끊어진 발목 인대를 재건하고 찢어진 연골과 어긋난 뼈들을 잘라냈으며 깨진 뼈 조각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2014년 1월7일 받았습니다. 의병전역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또 다시 제가 대중들에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거나 '역시 그럴줄 알았어'라는 시선과 의견을 받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고 일련의 수술 과정과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상급부대 군의관님께 MRI를 조사 받았는데 그 군의관님 말씀을 곧이곧대로 전해 드리자면 '완전 다 끊어졌었네. 군대에 안와야 될 사람이 와서 너도 참 불쌍하다' 였습니다"며 "최초 3개월간 60~70명이 함께 생활하는 개방병동에 입원했다가 추후 2인 병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고 병실 사용에 대한 부분을 해명했다.
상추는 "저는 군생활을 하기 싫어 일부러 몸에 칼을 대는 미련한 놈이 아닙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누구보다 세고 훈련을 피하고 싶어서 아픈척하는 비겁한 놈도 아닙니다"며 "어리석고 짧은 생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군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는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는 이제 한 명의 파렴치한 사람, 부끄러운 아들, 군인의 수치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과 과정이 저는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 듭니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저만큼 상처가 클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욱이, 이 모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를 믿어주고 따뜻한 말들로 응원해주는 쇼리와 주변의 지인 및 이런 저를 아직까지 믿고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 마지막으로 지금 제 옆에서 너무나 힘들게 고생하면서도 오히려 저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우리 부대원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고 주변인들에게 미안해했다.
상추는 "이 분들이 있기에 전 이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복무를 마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수는 했지만 만회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자 합니다"며 훗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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