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목동 상가·여의도 집도 팔았다…두리랜드에 250억 투자→190억 빚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일 방송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임채무가 190억 원의 빚과 부도 위기에도 37년째 두리랜드를 지켜온 사연을 공개한다.
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8회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특집으로 꾸며져 유민준, 노브레인, 하지원, 임채무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1990년 5월 어린이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만든 뒤 190억 원의 빚과 부도 위기에도 37년째 운영을 이어온 이야기를 전한다. 단역 배우 시절 촬영지 근처 계곡에서 술에 취한 휴양객 사이로 아이들이 다치는 모습을 보고 놀이공원을 만들기로 결심한 사연은 물론, 억대 수입을 올리던 전성기 시절 목동 상가와 여의도 집까지 처분하고 약 250억 원을 투자한 과정도 공개한다.
1500평의 허허벌판에서 시작한 두리랜드는 현재 4층 3000평 규모로 확장됐다. 임채무는 공사 중인 두리랜드 샤워실에서 직접 생활하며 놀이공원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겼던 일화도 털어놓는다.
두리랜드를 지키며 겪은 위기도 공개한다. 입장료 2000원을 받다가 한 젊은 부부를 보고 개장 일주일 만에 매표소를 철거한 사연부터 개장 20년 만에 부도 위기를 맞은 이야기까지 전한다. 37년째 적자 운영 중이라는 임채무는 "빚쟁이라고 보면 된다"고 털어놓는다.
한 달 전기료만 수천만 원에 달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수억 원대 놀이기구를 철거한 일과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 사연도 공개한다. 임채무는 "아이들이 내게 삶을 준다"며 37년째 두리랜드를 지켜온 이유를 밝힌다.
한편 1949년 9월생인 임채무는 현재 만 77세로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 인기 배우로 전성기를 누렸다. 대표작으로는 '수사반장' '전원일기' '사랑과 진실' '조선왕조 오백년' '한지붕 세가족' '제4공화국' '초원의 빛' '삼김시대' '영웅시대' ;하늘이시여' '내 인생의 황금기' '살맛납니다' 등 드라마가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비론 모레노 심판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담겼던 CF로도 인기를 끌었으며, 다수 앨범을 발매한 가수로도 활약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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