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평 농장 운영' 황석정 "'호프' 이후 30년전 한번 만난 남자도 연락"

MBC '라디오스타' 26일 방송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황석정이 기획사 없이 홀로 활동해 온 지난 3년의 근황과 영화 '호프'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하는 '호프 어택'(HOPE ATTACK)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랜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황석정은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유부터 솔직하게 밝힌다. 주변에서 "요즘 왜 TV에 안 나오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캐스팅이 안 됐다"라고 말한다. 기획사 없이 약 3년간 홀로 활동해 왔지만 연극 무대 등을 통해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한다.

최근 영화 '호프'를 통해 다시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뒤에는 뜻밖의 연락도 이어졌다. 연극 무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배우 염혜란과 이정은이 영화를 본 뒤 연락해 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무려 30년 전 한 번 만났던 남자에게서도 연락이 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오랫동안 소식이 뜸했던 사람들과 영화 한 편을 계기로 다시 연결됐다는 황석정은 '호프'가 자신의 인생에 다시 찾아온 '호프' 같은 작품이라는 마음도 전한다.

'황해' '곡성' '호프'까지 나홍진 감독과 세 작품을 함께한 인연도 풀어놓는다. 황석정은 과거 촬영 현장과 나홍진 감독의 작업 방식을 회상하고, '나홍진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이야기에 두 사람의 독특한 관계를 공개한다.

매니저 없이 홀로 '호프' 촬영장을 오갔던 사연도 털어놓는다. 시외버스를 타고 촬영장에 갔다는 황석정은 촬영이 끝난 뒤 차를 얻어 타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친해지려고 애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자신의 에너지와 끼, 꿈을 함께 실현해 줄 '중간다리'가 필요하다는 바람도 솔직하게 밝힌다.

배우가 아닌 '농업인' 황석정의 일상도 공개된다. 몇 년 전부터 1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조경수와 꽃나무를 직접 키우고 있다는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농약을 뿌리고 가지치기를 하는 등 농장 일을 대부분 직접 한다고 밝힌다. 과거 구입한 땅에서는 영화 '파묘'를 연상시키는 뜻밖의 상황까지 겪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최근에는 김치 담그기에 빠져 올여름에만 약 30번 김치를 담갔다고 밝힌다. 직접 만든 고수 김치와 지리산에서 캔 나물로 담근 각종 장아찌도 스튜디오에서 선보인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SF 액션 스릴러로, 지난 24일까지 누적관객수452만 1421명을 달성했다. 황석정은 바미기르의 사체를 살펴보기 위해 찾아온 보건소 의사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