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쌍둥이 임신" 딩크족에 진심어린 조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일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한때 '딩크족'(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이었던 부부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민을 토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8년 차 40대 한 남성이 사연자로 등장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났다.

그가 "딩크족으로 오랫동안 살았는데,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 많은 고민이 생겼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작년 9월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내가 큰 수술을 받았다. 퇴원하는 날 장인어른이 위암 판정을 받았고, 같이 수술을 진행했다. 아내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내가 서로 혼자 되는 사상을 해봤더니 힘들다고 하더라. 늦었지만 아기를 가져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아울러 "아내가 집순이다. (임신 7주 차인데) 심지어 병원에 갈 때도 같이 안 간다. 난 아기 심장 소리도 못 들었다"라면서도 "아내 보면 되게 안쓰럽다. 사연 신청한 계기는 아내가 많이 힘들어한다. 그런데 내가 위로하는 법, 걱정하는 법을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수근이 "아내한테 산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또 "아내가 너무 예민하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이 "아내가 느끼는 힘든 것도 두 배"라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40대 중반까지 딩크족으로 살다가 갑자기 애를 가졌으니까, 아내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온갖 걱정이 있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네 마음속에 딩크족 이런 거 다 잊어라. '앞으로는 두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 이 걱정하는 '아빠 모드'로 가. 아직은 네가 그 모드로 바뀌지 않았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이수근이 "아내를 지금 위로할 방법은 뭘 해주려고 하지 말고,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며 "아내가 집순이 성향이라면 가장 큰 힘이 될 사람은 남편이다"라는 등 진심으로 조언해 줬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