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악역만 하다 보니 힘들어…배우 그만두려 했다" 고백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2일 방송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휘향이 연기 활동을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고백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이휘향이 출연, 그간의 연기 인생을 회상한다.

이날 이휘향은 화려한 외모와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악녀 이미지'로 인해 생긴 고충을 털어놓는다. "혹시 외모 때문에 하고 싶은 역할을 못 한 경우가 있나"라는 김주하의 질문에 이휘향은 "비교적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정말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그런 역할을 참 열심히 했는데 시청자들은 반응이 별로 없었다, '저러다가 나쁜 짓 할 거야'라고 생각하시다가 변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실망하더라"라고 착한 역할을 맡아도 의심받았던 '웃픈' 속사정을 토로한다.

그런가 하면 이휘향은 "연기 활동을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약 5, 6년 전부터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다는 이휘향은 "악역을 너무 몰아서 계속해 오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 없는 화를 계속 내 안에서 만들어내야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다 동료 배우들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고민 끝에 복귀했다고 고백한다.

한편 이휘향은 지난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준미스로 선발된 뒤 같은 해 MBC 공채 14기 탤런트에 선발되며 방송 활동에 입문했고, 드라마 '수사반장'을 통해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이휘향은 드라마 '내일 잊으리', '달빛가족', '왕조의 세월', '야망의 세월', '종합병원', '딸부잣집', '행복의 시작', '유정', '천국의 계단',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 여러 작품에 나서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수의 드라마에서 '악녀'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9월에는 영화 '가족여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