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일 뿐인데…'피의 게임X' 선 넘은 출연자 향한 악플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피의 게임X'가 남다른 화제성 속에서 종반부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의 선 넘은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일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의 게임X'의 7회가 공개됐다. 7회에서는 메인 머니 챌린지로 '살인마 게임'이 펼쳐졌고, 이상민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자진하차하고 메인게임과 데스매치 결과 시즌1 우승자 이태균과 '피의 게임'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서출구가 최종 탈락하는 결과가 그려졌다.
지난 7월 3일부터 공개 중인 '피의 게임X'는 그간 세 번의 시즌을 거친 '피의 게임'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쳤던 플레이어들과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플레이어, 새롭게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총 20인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혈투 속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세 번의 시즌이 큰 사랑을 받았던 '피의 게임'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남다른 화제성과 흥행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피의 게임X'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7월 5주 차 TV-OTT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고, 공개 이후 네 번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남다른 화제성 이면에는 참가자들을 향한 도 넘은 악플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배신과 음모가 꾸준히 등장하고, 육탄전까지 벌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 중심에 있는 인물들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까지 몰려가 악플을 남기고 있는 것.
가장 큰 사건은 지난달 24일 공개된 5회에서 펼쳐진 '약탈의 날'이었다. '약탈의 날' 미션은 프로그램 내 피의 저택에 숨겨진 금고의 자금을 약탈하거나 이를 저지하는 게임으로, 게임의 주요 룰은 '어떠한 무력 사용도 허용된다'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연자 신승용이 무력을 사용해 서출구의 손이 다치는가 하면, 박지민과 이상민이 부상을 당할 뻔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후 신승용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와 관련해 "어떠한 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적인 부분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참 죄송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과문 이후에도 누리꾼들은 신승용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을 남겼고, 신승용은 당초 예정됐던 이진형, 이태균과의 리뷰 영상 촬영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일 공개된 7화에서 펼쳐진 '살인마 게임' 이후에도 출연자를 향한 악플이 문제가 됐다. 미션 도중 출연자 강지후가 이전 미션에서 대립각을 세워왔던 플레이어의 탈락을 유도하는 상황이 그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악플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피의 게임X' 팬덤 사이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탈락자가 발생하는 것과 그 상황에서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 엇갈리는 게 당연하지만 출연자 개인을 향한 악플들로 인해 프로그램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 '피의 게임X'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선 넘은 악플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다수 나오고 있다.
현재 '피의 게임X'는 총 3회의 분량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앞으로 단 한 명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게임이 펼쳐지게 될 전개에서, 출연자를 향한 도 넘은 악플이 오히려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을까에 대해서도 시청자들 역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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