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앤나잇' 황기순 "과거 도박으로 전 재산 잃어…수도 없이 후회"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황기순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논란이 됐을 당시를 회상한다.
8일 오후 9시 40분 방영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도박에 빠지면 일을 등한시하게 되고 잃어버린 돈을 되찾겠다는 본전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된다"라고 말한다.
이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서 살아야 했던 처참한 과거를 털어놓으며 "반성과 후회를 수도 없이 했다, 미안하고 죄송한 심정에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힌다.
이번 방송에서 김주하는 황기순과 과거 뉴스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특별한 인연도 전한다.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황기순이 김주하가 진행하던 뉴스에 출연했던 것이다. 이에 황기순은 "김주하가 따뜻하게 품어줘 감사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황기순은 지난 1982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수상하며 공채 2기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 프로그램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 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가 흥했다. 그러나 이후 도박에 빠졌고, 1997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는 전 재산을 탕진하고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해오다가 귀국한 뒤 다시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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