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완성' 조윤서, 미스터리 중심축…반전 열쇠 쥔 존재감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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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조윤서가 '결혼의 완성'에서 미스터리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9~10회에서는 차명희(조윤서 분)가 하정수(전광진 분) 사망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차명희는 마지막으로 하정수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형사 장도식(이석 분)의 추궁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고세윤(이설 분)에게는 "태주 선배가 답답할 때 가끔 상담실에 들러 속 얘기를 하다 갔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심리전을 펼쳤다.

또 교도소 자원봉사를 통해 김경애(이상희 분)와 인연을 맺고 그의 출소 후에도 상담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장도식의 거듭된 추궁에는 "다음엔 의심이 아니라, 증거를 가져오세요"라고 맞받아치며 사건의 미스터리를 더욱 극대화했다.

특히 차명희는 경찰의 체포가 임박한 상황에서 캐리어를 끌고 도주를 시도하던 중 노만희(김대명 분)와 마주하며 크게 동요했다. 이어 태주(남궁민 분)가 병원의 불법 '태아줄기세포' 사용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던 과거 회상에서는 차명희가 이미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태주에게 "절대 세윤에게 말하지 말라"고 사건을 덮도록 유도하며 병원을 둘러싼 비밀의 핵심 인물임을 암시했다.

조윤서는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차명희를 절제된 감정 연기와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선과 악을 쉽게 규정할 수 없는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조윤서가 연기한 차명희를 향한 의혹이 더욱 깊어지고 있어 향후 전개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다. 1회가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9회가 7.5%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일 방송된 10회는 7.2%로 집계되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