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읽고 위로받아" 하니, '사랑이 온다'로 3년 만에 복귀(종합)

[N현장]

배우 안희연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양재웅과 결혼 연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2026.7.22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하니(안희연)이 '사랑이 온다'로 3년 만에 복귀한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와 하석진,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미녀와 순정남' 등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안희연(왼쪽부터)과 하석진, 홍석구 감독, 박유나, 배정남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2026.7.22 ⓒ 뉴스1 권현진 기자

이 작가와 협업에 대해 홍 PD는 "개인적으로 이경희 작가님과 주말드라마를 하는 게 기대된다"라며 "대본을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쓰시는구나' 싶다, 감탄하게 되는 매력적인 대사들이 풍부해서 '연출을 하면 재밌고 매력적이겠다'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메시지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그걸 조금 더 깊게 파헤쳐 보려고 한다"라며 "내 작품 중에 시사 반응이 제일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약 3년 만에 '사랑이 온다'로 복귀한다. 하니는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2024년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4년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결혼식이 연기된 바 있다. 그 사이 하니의 활동도 뜸해졌다.

이에 대해 하니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송구스럽기도 하다"라며 "('사랑이 온다'는) 많은 분이 애써서 마음을 다해서 이 작품을 찍고 있어서 그런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만의 복귀가) 당연히 부담된다, 그렇지만 그 또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주말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도 대본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 규림이를 통해 많은 분께 위로와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진경(왼쪽부터)과 류승수, 안희연, 하석진, 홍석구 감독, 박유나, 배정남, 윤유선, 권해효가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2026.7.22 ⓒ 뉴스1 권현진 기자

하석진 역시 처음으로 KBS 주말극을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긴 호흡의 작품은 오랜만인데, 오픈을 앞두고 설레면서 떨리고 부담도 된다"라며 "선배님들께서 배우라면 주말극은 한 번 거쳐 가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 시간대에 장기간 얼굴을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 포커스를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작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최고 시청률 15.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마의 20%'를 넘기지 못했다. '사랑이 온다'는 침체된 KBS 주말극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홍 PD는 "시청률은 내가 원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이야기가 재밌게 전달될지를 고민하는 노력들이 쌓여서 시청률이 된다"라면서도 "시청률은 나의 전작 '미녀와 순정남'보다는 조금 더 나왔으면 한다"라고 했다. 배정남은 희망 시청률로 35%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랑이 온다'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