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읽고 위로받아" 하니, '사랑이 온다'로 3년 만에 복귀(종합)
[N현장]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하니(안희연)이 '사랑이 온다'로 3년 만에 복귀한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와 하석진,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미녀와 순정남' 등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의기투합했다.
이 작가와 협업에 대해 홍 PD는 "개인적으로 이경희 작가님과 주말드라마를 하는 게 기대된다"라며 "대본을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쓰시는구나' 싶다, 감탄하게 되는 매력적인 대사들이 풍부해서 '연출을 하면 재밌고 매력적이겠다'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메시지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그걸 조금 더 깊게 파헤쳐 보려고 한다"라며 "내 작품 중에 시사 반응이 제일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약 3년 만에 '사랑이 온다'로 복귀한다. 하니는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2024년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4년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결혼식이 연기된 바 있다. 그 사이 하니의 활동도 뜸해졌다.
이에 대해 하니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송구스럽기도 하다"라며 "('사랑이 온다'는) 많은 분이 애써서 마음을 다해서 이 작품을 찍고 있어서 그런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만의 복귀가) 당연히 부담된다, 그렇지만 그 또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주말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도 대본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 규림이를 통해 많은 분께 위로와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석진 역시 처음으로 KBS 주말극을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긴 호흡의 작품은 오랜만인데, 오픈을 앞두고 설레면서 떨리고 부담도 된다"라며 "선배님들께서 배우라면 주말극은 한 번 거쳐 가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 시간대에 장기간 얼굴을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 포커스를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작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최고 시청률 15.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마의 20%'를 넘기지 못했다. '사랑이 온다'는 침체된 KBS 주말극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홍 PD는 "시청률은 내가 원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이야기가 재밌게 전달될지를 고민하는 노력들이 쌓여서 시청률이 된다"라면서도 "시청률은 나의 전작 '미녀와 순정남'보다는 조금 더 나왔으면 한다"라고 했다. 배정남은 희망 시청률로 35%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랑이 온다'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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