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김지민, 과거 학폭 피해 고백 "주동자 아직도 기억…사과 받고파"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김지민이 과거 '학폭' 피해를 겪었다며, 지금도 가해자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4일 오전 방송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7회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일상이 된 폭력'을 주제로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의 상처를 조명, 학교폭력 가해자가 된 딸을 둔 부모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연을 들은 김지민은 학창 시절 자신이 겪었던 왕따 경험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김지민은 "우리 때는 돌림 왕따가 있었다"라며 기간을 정해 누군가를 왕따를 만든 뒤 다음 상대로 넘어가는 잔혹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는 내 차례가 오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내 차례가 왔다, 그날 워커를 신고 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신발 안에 물을 가득 담아놨더라, 그런데 아무렇지 않은 척 신나게 걸어갔다, 반응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왕따를 그만하더라, 저한테 피해를 줬던 주동자 두 명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도 사과를 받고 싶다"라고 상처를 전한다.
반면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학창 시절 별명을 공개해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이호선은 자신과 닮은 외모를 가진 친구와 함께 "학창 시절 별명이 '쌍라이트'였다"라고 전해 웃음을 일으킨다. "당시에는 함께 웃고 넘겼지만 성인이 된 뒤 같은 별명으로 불린 친구는 큰 상처를 받아 동창회에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외모를 희화화하는 말도 분명한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라고 짚는다.
한편 '이호선의 사이다'는 가족관계, 직장 관계, 친구 관계, 연인관계 뭐 하나 쉬울 것 없는 현대사회 속 인간관계에서 이호선 상담가가 사이다 설루션을 전하는 세상만사 갈등 차트쇼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김지민은 지난 2005년 KBS 2TV '개그사냥'으로 데뷔한 뒤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합격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9시쯤 뉴스', '뿜 엔터테인먼트',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그 후에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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