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그리, '김구라 아들' 꼬리표 심경 "항상 父와 엮여 있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그리가 '김구라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심경을 전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해병대 전역 5개월 차 그리가 스페셜 ‘살림남’으로 출연해 아빠 김구라와 '현실 부자 케미'를 선보인다.

9살부터 김구라와 함께 방송을 시작한 그리는 "지금까지는 아빠 살림에 곁들여 나온 방송이 많았다, 이번에는 나에게 섭외가 들어와 내가 아빠를 불렀다, 자신감 넘치고 에너제틱한 내 살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에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PC방으로 김구라를 이끈다.

하지만 그리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했던 것도 잠시, 김구라가 특유의 입담과 진행력으로 분위기를 장악한다. '살림남' 출연에 대한 그리의 포부를 물어보는 건 물론, 새엄마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까지 꺼내며 김구라는 촬영 주도권을 가져간다. 결국 그리는 "오늘이 동반 출연 마지막이다, 더 이상 투샷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아빠와 함께 20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해온 그리는 "(방송 활동을 하는 동안) 항상 아빠와 엮여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며 '김구라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이어 "'살림남' 미팅 이후 아빠에게 하루에 한두 번씩 약 40통 정도 전화가 왔다"라고 밝히는데, 전역한 아들의 미래를 챙겨온 김구라의 반전 부성애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살림남'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그리는 지난 2006년 KBS 2TV '불량아빠클럽'에 아버지와 동반 출연하며 방송 데뷔를 했고 '폭소클럽2', '스타 골든벨', '막이래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 아들'로 인지로를 높였다.

또한 2015년부터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데뷔 싱글 '열아홉'을 발매했다. 그 후 '이불 밖은 위험해', '하우 위', '돈트 유 러브 미', '벨튀'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난 2024년 7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던 그리는 올해 1월 만기 전역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