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월드컵에 달렸다" 전현무, 남아공 전으로 중계 데뷔…수상 야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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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전현무 ⓒ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마침내 월드컵 중계 데뷔전을 치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생애 첫 월드컵 축구 중계 마이크를 잡는 것. 여기에 "올해 연예대상도 월드컵 중계에 달렸다"는 솔직한 야망까지 드러낸 만큼, 전현무다운 입담이 어떤 재미를 안길지 주목된다.

25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이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두면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KBS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현지 생중계를 시작하며, 전현무와 이영표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캐스터 전현무와 해설위원 이영표(오른쪽) ⓒ 뉴스1 DB

전현무가 월드컵 축구 중계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 중계 캐스터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인 바 있지만, 월드컵은 첫 도전이다. 특히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경기 예측으로 호평받아 온 이영표 해설위원과 첫 풀 경기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현무는 최근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도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월드컵 붐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2002년 국민이 하나 됐던 감동을 다시 만들고 싶었다"고 도전 결심 이유를 털어놨다. 또한 "광대처럼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중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JTBC에서 활약 중인 배성재 캐스터·박지성 해설위원과의 중계 차별점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전현무는 "JTBC 배성재 박지성 조합과 KBS 남현종 이영표 조합은 '축잘알'의 교과서 같은 중계"라면서도 "유일한 차별점은 전현무가 끼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무식하면 이렇게 용감할 수 있구나를 몸소 체험 중"이라며 "좋게 말하면 때 묻지 않은 질문을 한다, 이런 건 JTBC에서는 할 수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축구를 잘 아는 사람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이 보는 콘텐츠"라며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역할은 제가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전현무 KBS 캐스터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의 경기에 앞서 피치를 배경으로 셀피를 찍고 있다.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도 전현무와의 호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현무 캐스터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지금까지 많은 캐스터와 중계를 해봤지만 제 축구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시청자 여러분도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중계를 보게 되실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전현무답게 올해 'KBS 연예대상'에 대한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연예대상'과 관련한 질문에 "늘 기대한다, 지금부터 준비 중"이라고 답한 뒤 "연예대상 수상 여부는 월드컵 중계와 매우 직결돼 있다"고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홍명보호와 같은 마음"이라고 대표팀의 선전을 간절하게 희망했다.

대한민국의 32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승부와 함께, 전현무에게는 첫 월드컵 중계라는 또 하나의 도전이 시작된다. 전현무가 월드컵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연말 연예대상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이날 그의 활약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