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스쿨' 이수근·이미주·임우일, 어르신·아이들 조력자 변신
"힐링이 필요하면 '웰컴 투 수근스쿨'"
'수근스쿨' 제작발표회(종합)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힐링에 재미를 더한 예능 '수근스쿨'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24일 오전 KBS 2TV '웰컴 투 수근스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원식 PD와 이수근, 이미주, 임우일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웰컴 투 수근스쿨'은 지난 2016년 설 특집 5부작으로 방송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던 '내 친구는 일곱살'의 예능 버전 프로그램이다. 이 PD는 "10년이 지난 뒤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의성 인구가 그사이 7000~8000명 정도 줄어 어르신은 외롭고 아이들은 친구가 없다, 그래서 이들을 모아 친구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이야기했다.
이수근, 임우일, 이미주가 지역소멸을 겪고 있는 경북 의성을 찾아 수근스쿨을 열고 선생님이 돼 외롭게 살아가는 어르신들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변신한다.
이 PD는 이수근에 대해 "교장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들도 잘 돌보고 아우르는 힘이 있다"라며 "중심을 잡아주는 분"이라고 했다. 이수근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나 하나다, 신체적으로 눈높이가 맞으니까 거부감이 없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비주얼이라 좋게 봐주시지 않나 한다"라며 "또 시골에서 태어나 자연환경도 낯설지 않다, 애들보다 더 철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주에 대해 이 PD는 "유치원 교사를 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공감을 잘하고 따뜻한 성품이라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잘 다가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에 이미주는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아이들과 함께할 기회가 생겨 재밌고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어르신과 같이하는 것도 재밌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촬영이 끝날 때는 유치원 선생님을 존경하게 됐다, 또 '남의 아이도 예쁜데 내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임우일은 '수근스쿨' 출연 이유에 대해 "스케줄이 널널해 흔쾌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임우일은 "나는 아이들과 지내본 적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첫날 수업을 거부하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임우일이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젤리를 나눠줬는데, 아이들은 원치 않는 젤리를 받았다"라 했으며, 임우일은 "나도 매일 울어서 눈물이 말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수근스쿨'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으며, 이미주는 "힐링이 필요하면 '웰컴 투 수근스쿨'"이라 외쳤다. 임우일은 "아이들과 어르신의 자극적이고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계속 나오니 기대 바란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웰컴 투 수근스쿨'은 25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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