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우아해"…홍진경, '조폭 연루 논란' 속 침묵한 조세호 옹호 [N이슈]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해 '조폭 연루 논란'에 휩싸인 조세호의 침묵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30년 찐친 호자언니에게 털어놓은 홍진경 요즘 심경+정선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홍진경은 정선희, 지인들과 식사 중 "(선희) 언니가 너무 큰 아픔을 겪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아픔을 겪은 언니를 공격하더라, 언니가 욕먹을 일이 아닌데 언니는 자기 인생도 갑자기 무너졌는데 거기다가 알 수 없는 욕까지 먹었다"고 회상했다. 홍진경은 "그냥 사람이 달팽이가 자기 집 안에 들어가듯이 그냥 딱 들어갔다"며 "내가 어떻게 해도 꺼낼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정선희는 "수시로 꺼내러 왔어 그래도"라고 홍진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정선희는 지난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사별한 바 있다. 정선희는 지난 3월 출연한 tvN STORY '남겨서 뭐 하게'에서 안재환을 떠나보낸 후 자신에게 향했던 악플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소문이라는 게 누가 어떻게 물꼬를 트냐인데 아마 어떤 시점에서 소문 몇 개가 되게 사실처럼 자리 잡았고 그걸 내가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명을 해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며 "나도 알고 있는 사실에서 구멍이 많아서 정리해서 내놓지 못할 바엔 안 내놓는 게 낫지 않나 했다, 그러면서 싸우기를 포기했다, 파도가 해일처럼 덮치니까 어디 들어가서 숨고 있었지 싸울만한 용기도 기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이어 조세호를 언급했다. 그는 "내 주변에 세호도 그렇고 그냥 걔는 사람을 좋아하는 애다, 그리고 거절을 못 한다"며 "우리 같으면 잘 모르는 애들이 술 한잔하자고 하면 '안 나가' 하는데 걔는 그냥 사람 좋아하니까 '형님 형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주고 그러다가 친해지는 거다, 그 사람이 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진 모른다"며 "세호가 지금 딱 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진경은 조세호와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세호야, 네가 얘기 좀 해' 그랬더니 자기는 죽어도 안 한다더라, 그냥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더라"며 "난 이번에 세호를 보면서 뭘 느꼈냐 하면 처신하는 데 있어서 너무너무 우아하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걔라고 안 억울했겠나"라며 "그런데 애가 그냥 가만히 있더라, 그야말로 흙탕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가만히 있는 걸 보면서 '이게 쉬운 게 아닌데' 싶었다, 나 많이 배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선희는 "세상에서 제일 힘든 거다, 가만히 있는 게"라고 공감했다. 더불어 "왜냐하면 그 가만히 있음이 가장 치열한 전쟁"이라며 "치고 나가고 싶은 스스로와 싸우는 것"이라고 자신의 깨달음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추가 입장을 통해 조세호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 2TV '1박 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조세호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번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그럴 때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반성도 남기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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