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양준혁 "母 가사 도우미·모텔 청소하며 내 야구 뒷바라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한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오는 17일 방송에서 의성고교 야구부 일일코치로 나선 양준혁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양준혁은 야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에게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야구를 포기할 뻔한 자신의 과거도 허심탄회하게 밝힌다.양준혁은 야구하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에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자 "시내 한복판에서 동냥이라도 할 테니까 야구를 시켜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엄마가 가사도우미부터 모텔 청소, 단무지 장사까지 하며 내 뒷바라지를 하셨다"라며 "그래서 더 죽기 살기로 야구했다"라고 했다. 라이온즈 선수 시절을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평한 양준혁은 "난 4번 타자 승엽이를 빛나게 해주던 3번 타자였다"라며 "승엽이가 잘해서 연봉이 약 6억원으로 상승하자 내 연봉이 1억 4000만원 에서 약 4억 원으로 올랐었다. 내 연봉 상승은 모두 승엽이 덕분"이라고 이승엽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한편 양준혁은 지난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프로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해태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에서 야구 생활을 했으며 2002년부터 은퇴를 한 2010년까지 친정인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은퇴 후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21년 3월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과 결혼한 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으며 '천하제일장사' '뭉쳐야 찬다' '천하제일장사' '뛰어야 산다' 등에서 활약했다.

양준혁의 이야기는 17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