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박지훈, '왕사남' 이어 '취사병'까지 대박…'흥행왕' 정조준 [N이슈]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천만배우에 등극한 박지훈이 차기작 '취사병 전설이 되다'까지 흥행작을 추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수 1684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흥행 영화 2위 자라를 지키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로 첫 상업 영화 데뷔에 나선 박지훈은 비운의 왕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깊이있는 눈빛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홀리며 '눈빛이 개연성' '눈을 봐라, 단종이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첫 데뷔 영화에서 '단종 오빠'라는 별명의 '인생캐'를 얻은 박지훈이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박지훈은 '천만 배우'이자 '대세 스타'로 거듭났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쌓은 것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서 하루도 쉴 수 없다면서, '왕과 사는 남자' 이후 9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박지훈의 차기작은 지난 11일 티빙, tvN을 통해 처음 방송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자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작품으로,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취사병이 인생을 구원해 줄 퀘스트 화면을 따라 전설로 거듭나는 밀리터리 '짬밥' 코미디 드라마다.
박지훈은 '취사병'을 통해 본격적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악착같이 살면서 싫은 내색 하나 없이 근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청년 강성재를 연기한다. 도망치듯 입대한 군대에서 '진짜 사나이'가 되는 줄 알았건만 예상치도 못한 취사병으로 군 생활을 하게 되면서 180도 달라진 인생을 마주한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왕과 사는 남자'로 달라진 시선과 기대에 대한 부담감에 관해 묻자 "부담을 가지는 성격은 아니다, 작품 안에서 어떤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지 고민했다, 긴장은 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기대 속에서 시작한 '취사병'에서 박지훈은 자연스러운 코미디 연기와 함께, 내면의 아픔을 가진 청년의 변화를 그리며 극에 녹아들었다. 그가 맡은 강성재는 부친상을 당한 후 상실감과 우울증을 겪는 'S급' 관심병사로, 취사병이 되어 자대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박지훈은 조금씩 변화하는 강성재의 심리를 섬세하게 , '요리사의 눈' 스킬을 사용해 '전설의' 취사병이 되어가는 코믹한 설정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단종 오빠'에서 '취사병'이 된 박지훈의 자연스러운 연기 변신과 함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유쾌한 코미디 연기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방송 이후 여러 화제의 장면을 만든 '취사병'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5.8%에 이어 2회에서 6.2%로 상승했다. 전작 '유미의 세포들3'의 최고 시청률 2.9%를 훌쩍 웃도는 기록이다.
초반부터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대세' 박지훈의 행보에 날개를 달아주며, 그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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