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입니다' 백일섭 "최불암, 젊어서 늙어버려…노역만"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5일 방송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섭이 노역을 주로 맡은 최불암에 대해 회상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에서는 배우 최불암의 67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드라마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나이 든 배역이 일찍, 오랫동안 맡았다고 전해졌다. 1976년 영화 '왕십리'에서는 신성일의 삼촌뻘로 출연했지만, 두 사람의 나이 차는 겨우 3살에 불과했다고.

배우 백일섭이 인터뷰에서 "젊어서 늙어버렸다. 그 형이 본 얼굴로 연기하는 게 별로 없었어. 전부 노인네들만 한 거지"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화면 캡처

'전원일기' 연출가는 "스물여섯 그때부터 노역을 맡았다. 자기 나이를 못 찾고, 항상 몇십 년 동안 노역만 했다"라고 얘기했다.

프레젠터 박상원이 "비슷한 또래 배우의 아버지 역할은 물론이고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입적 직전의 노승 역을 맡기도 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불암에 대해 "나이도 옷처럼 자유롭게 갈아입을 줄 아는 배우"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배우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음악으로 되짚어보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5월 5일과 12일 2부작 방영된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