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한윤서 "母 댓글로 15년 버텨" 눈물 [RE:TV]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4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한윤서가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우먼 한윤서 어머니가 딸의 무명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눈 딱 뜨면 그릇에 물 받아놓고 딸이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다"라고 회상하며 울컥했다. 이어 지상파 개그맨 시험 당시 몰래 딸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어디서 엄마 기운이 합쳐지면 좋다더라. 아무 말 안 하고 새벽 첫차로 올라갔다. 집 앞에 가서 벨 누르니까 '엄마 왜 왔냐?' 얘가 짜증을 많이 내더라"라고 서운해했다.
한윤서가 "이미 개그맨 시험 7번 떨어져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번에 떨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엄마의 과한 사랑이 그때는 너무 힘들었어. '나 좀 내버려두지, 나도 힘든데' 그렇게 생각했지"라고 얘기했다.
이어 "힘든 일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다들 무명의 설움 많지. 내가 데뷔한 지 15년 됐던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딱 하나 있다. 그만두고 싶었고, 외국으로 도망가고 싶었고, 솔직히 하대도 많이 당했고"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한윤서가 15년을 버틴 이유로 '댓글'을 언급했다. "옛날에 예능 나가고 할 때 그때는 기사 밑에 댓글이 달리던 시절이었다. 모든 기사에 댓글이 딱 하나씩 있는 거야, 내 모든 기사에. 다음 예능을 나가도 또 댓글이 하나고, 그다음에도 다 하나야"라면서 "1년째 댓글이 달려 있어서 엄마한테 '나 팬 생긴 것 같아' 했다. 어떤 사람이 맨날 똑같은 아이디로 '한윤서 최고예요', '제일 웃겨요', '제일 예뻐요' 맨날 단다고 자랑했는데, 그게 엄마였던 거야"라고 했다.
이 말을 전하며 한윤서가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가수 강수지 등 출연진까지 "엄마가 있어 버텼네"라면서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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