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법적 분쟁에 콘셉트·구성 바꾼다…5월 시즌 2로 컴백 [N이슈]

스튜디오C1
스튜디오C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불꽃야구'가 시즌 2로 컴백한다. 다만 '최강야구' 방송사인 JTBC와 법적 분쟁 중인 제작사 스튜디오C1은 '불꽃야구'의 콘셉트와 구성 변화를 예고했다.

12일 '불꽃야구2'(제작 스튜디오C1) 측은 오는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의윤, 정근우, 이택근, 정성훈, 김재호 등 기존 불꽃 파이터즈 선수였던 이들이 '지원자'로 등장했다. 앞서 '불꽃야구' 측은 시즌 2부터 전 선수단 공개 모집을 통해 팀을 전면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존 선수단이었던 이들 역시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C1 측은 공지글을 올렸다. 최근 법원은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이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낸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스튜디오C1은 이 결정에 불복하고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스튜디오 C1은 공지글을 통해 "이번 가처분 결정은 '불꽃야구' 시즌 1 본 방송 영상을 대상으로 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 2부터는 '변화'를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C1은 "가처분 결정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여 언급된 요소들을 배제하고 ('불꽃야구2'는) 새로운 콘셉트와 구성으로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항고했고, 현재 진행 중인 본안 소송에서도 우리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며 '불꽃야구2'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불꽃야구'는 JTBC와 갈등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도 새 시즌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불꽃야구'의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은 지난해 2월부터 '최강야구'의 방송사 JTBC와 대립 중이다. 당시 '최강야구'의 제작사였던 스튜디오C1은 지난해 초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싸고 JTBC와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JTBC는 스튜디오C1의 제작비 과다 청구, 지식재산권(IP) 보유자인 JTBC와 논의 없이 스핀오프 제작하는 저작권법 위반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스튜디오C1은 제작비 과다 청구는 없었으며, '최강야구'의 IP 또한 제작된 시즌들에 대해서만 한정적이지 새롭게 제작되는 시즌은 JTBC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을 그대로 승계한 새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제작, 지난해 5월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왔다. 이에 JTBC는 스튜디오C1과 대표인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또한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게 하는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법원에 냈다. 지난해 10월 법원은 화해를 권고했으나,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했다. 그 후 12월 법원은 JTBC의 손을 들어주며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불꽃야구' 본편이 모두 삭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꽃야구' 측은 "불꽃야구'에 대한 저작권이 JTBC에 있다는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시원 PD 개인에 대한 신청도 모두 기각됐다"라며 "다만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 영상저작물을 JTBC에 납품하면서 그에 대한 성과까지 JTBC에 이전되었다는 전제에서, '불꽃야구'가 JTBC가 보유한 성과를 침해한 것이라는 부분의 판단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에 항고 의사를 밝히면서, 시즌 2 제작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양측의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 후 '불꽃야구' 측은 시즌 2에 출연한 새 선수단을 모집하는 것은 물론, 4월 직관 경기까지 예고하며 차근차근 새 시즌 제작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콘셉트와 구성 변화까지 예고해 새 시즌은 어떨지 궁금증을 더한다. '불꽃야구' 시즌 2는 오는 5월 4일 공개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