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 부캐 엄영자·코너 전면개편…35주년 '아침마당' 새로운 변신(종합)[N현장]

박철규, 엄지인 아나운서 / KBS 1TV '아침마당' 제공
박철규, 엄지인 아나운서 / KBS 1TV '아침마당'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서른다섯살 '아침마당'이 새로워진다.

KBS 1TV 아침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로 방송 35주년을 맞은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30일 방송부터 '시청자 참여' '재미' '디지털 확장'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시청자가 함께 만든다'는 원칙으로 시청자 참여형 코너를 신설했으며, 예능적 재미를 추가한 요일 코너와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했다. KBS는 이번 혁신을 통해 시청률 5% 사수, 화제성 랭킹 50위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김대현 PD는 "사람 냄새나는 진정성 있는 '아침마당'은 계속된다"라면서도 "시청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가장 부족한 점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재미'와 '새로움'을 부족하다고 답해주시더라, 각 요일 코너에 (재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엄지인 아나운서 / KBS 1TV '아침마당' 제공
가수 나상도 KBS 1TV '아침마당' 제공

엄지인 아나운서는 "여러분이 생각하실 때 ''아침마당'은 엄마 아빠가 보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에도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라며 "'아침마당'이 바뀐 것이 아니라 영역을 더 확장한다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번 개편의 '히든카드'는 메인 MC 엄지인 아나운서의 파격 변신이다. 그는 '아침마당' 디지털 콘텐츠에서 부캐(부캐릭터) 엄영자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 아나운서는 "그러면서 "'아침마당'의 정신과 매력은 변하지 않지만, 이 시대가 원하는 화제 요소를 조금 더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그 방안 중 하나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박철규 아나운서 KBS 1TV '아침마당' 제공

이어 "엄영자 부캐릭터를 통해 아예 다른 차원에서 접근하면 새로운 이야기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방송) 뒷이야기나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 생방송이어서 차마 하지 못하고 공영방송 KBS 1TV여서 하지 못한 말도 해보고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침마당'은 월요일 코너 '별부부전'을 통해 우리 주변 별난 부부들의 행복 스토리를 다룬다. 트로트 가수 김양, 나상도가 패널로 나선다. 화요일 '소문난 님과 함께'는 정태호가 패널을 맡은 가운데, 셀럽과 그 주변 사람이 함께 출연해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를 풀어낸다.

가수 윤수현 KBS 1TV '아침마당' 제공

수요일 간판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방송인 김혜영과 가수 안성훈이 패널로 출연한다. 목요일 '쌤의 한 수'는 재테크, 패션, 건강 등 생활 밀착형 특강이다. 금요일 '퀴즈쇼 천만다행'은 4인 1팀이 최대 상금 1000만 원에 도전하는 버라이어티 퀴즈쇼로, 가수 윤수현이 진행을 맡는다.

김대현 PD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침마당'의 개편을 두고 "더 오래 사랑받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라면서 시청자들과 더 즐겁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KBS 1TV '아침마당' 제공

ichi@news1.kr